[은퇴칼럼] 연금 시장의 새로운 흐름
최근 연금 시장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고령화 사회의 도래 속에서 새로운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과거 안정적인 노후의 인컴 보장의 수단으로 여겨졌던 연금은 이제 투자와 위험 관리의 복합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많은 401(k) 가입자들이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연금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아니면 오래되거나 잘못된 정보로 멈춰 있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하지만 연금 시장은 상당히 발전적으로 변화해 왔으며 종류도 매우 다양하게 넓혀지는 현실이다. 따라서 각 상품의 장단점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하는 효과적인 은퇴 설계 도구가 될 수 있다. 오늘은 급변하는 연금 시장의 트렌드와 주요 상품 종류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겠다. 1. 안정성 추구, 보호형 연금 (Protection-Oriented Annuities)의 부상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은퇴연금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변동성에 대한 보호 기능을 강화한 연금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변동성 속에서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는 지수연계형(Fixed indexed annuities(FIAs) and registered index-linked annuities(RILAs))은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 금리 변동에 따른 상품 선호도 변화 금리는 연금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최근 금리 상승세는 확정금리형 연금(Fixed annuity)의 매력을 높였지만, 향후 금리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지수연계형 연금(Fixed indexed annuities) 상품의 강세가 예상된다. 은퇴를 앞둔 401K 또는 IRA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예전에는 은퇴 후에도 401K에 그냥 남아 있으면서 연금을 꺼내 쓰시는 분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금리 변동에 대비하기 위해 유연하게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인다. 3. 디지털 혁신, 고객 경험의 변화 연금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연금 제공 회사들은 온라인 플랫폼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앱을 통해 에이전트를 통하지 않고 간단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본인의 연금 내역을 쉽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매년 개발, 향상되고 있다. 4. 고령화 사회, 애뉴이티(Annuity) 수요 증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변동성 이자나 수익을 받을 경우 높은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은퇴계좌보다는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연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즉, 젊은 시절에는 변동 시장에 투자를 해도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전체 애셋 포트폴리오(Asset Portfolio) 중 상당 부분을 예측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연금 쪽으로 배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로 확정금리 연금(Fixed-rate deferred annuity) 시장은 매년 기록을 갱신하면서 2021년 이후 3배의 매출을 기록했고, 계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다양한 연금 상품, 투자 선택의 폭 확대 과거 단순했던 연금 상품은 이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확정금리 연금은 금리 상승으로 큰 성장을 보였고, 앞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앤디 김 / 솔로몬재정 솔루션 본부장솔로몬보험 솔로몬보험그룹 솔로몬보험 은퇴칼럼 앤디 김 디렉터 앤디 김 세일즈 마케팅 디렉터